라미의 고향, 하이델베르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많은 시리즈를 성공 시키며 필기구 디자인의 역사를 끊임없이 다시 써온 라미의 뿌리는 하이델베르크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성공을 거둔 디자인 브랜드 라미는 기업의 둥지로서 하이델베르크에 높은 가치를 매기고 있습니다. 라미에게 매일 새로운 영감을 주는 도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이델베르크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10군데를 소개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성

클래식의 진수, 하이델베르크 성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명소 중 하나이며 도시의 랜드마크입니다. 13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보존이 잘 되어있어 화려했던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은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높은 쾨니히슈툴에 위치해 있어 도시의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르네상스 조각이 있는 석조와 궁전 정원을 산책하는 것으로 여유로운 일정을 시작해 보세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학생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입니다. 막스 베버, 루드비히 포이어바흐, 한나 아렌트와 헬무트 콜과 같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 곳으로 2007년부터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대학으로 대학 부속 병원은 유럽 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다양한 진료 분야를 자랑합니다. 대학 소속의 독일 암 연구센터, 막스 플랑크 연구소, 분자 생물학 대학원과 연구센터 또한 유명합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의외로 흥미로운 장소는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가둬 두었던 학생 감옥입니다. 갇혀있던 학생들의 낙서와 그림이 가득한 벽은 꼭 봐야 할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입니다.

철학가의 길

네카 강을 따라 하이델베르크의 장관을 감상하며 인생에 대해 사색해 보는 산책을 해보면 어떨까요? 고성, 라인 강, 팔츠 숲을 가로지르는 역사 깊은 도시의 뷰를 감상한다면 잡념을 쉽게 날려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횔덜린과 아이헨도르프, 셰펠과 같은 독일의 문호들도 하이델베르크의 포도원을 따라 걸으며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요. 하이델베르크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네카 강과 주변 산을 따라 걷는 길은 가장 지적이고 평온하게 도시를 즐기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네카 강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이델베르크의 중심까지 흐르는 푸르른 네카 강도 꼭 봐야 할 명소입니다. 라인강의 지류와 합류되기 직전의 네카 강의 장엄한 모습을 하이델베르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는 피서지가 되어주며 아주 추운 겨울에는 꽁꽁 언 강 위를 걷는 색다른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네카 강변에서 하이델베르크 시민들처럼 피크닉을 하거나 올드 브릿지에서 강의 전경을 감상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정이 될 것입니다. 동화같이 아름다운 문과 구리로 만들어진 익살스러운 원숭이 조각상이 네카 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식물원

네카 강이 도시에 푸른 빛을 담당한다면 식물원은 도시에 초록빛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난초, 브로멜리아드, 야자나무, 양치식물, 수련, 동서양의 다육식물 등 약 만 사천 여종의 다양한 식물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식물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래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약용 식물원으로 만들었지만 현재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식물들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개방되며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에는 온실과 주변 투어를 진행합니다.

사랑의 돌

네카 강변에 위치한 단단한 사암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돌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매달아 두었습니다. 파리, 뉴욕, 피렌체의 다리가 연인들의 자물쇠로 무너질 위험에 처하자 하이델베르크는 2013년 여름,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돌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돌은 하이델베르크 성의 일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여 년 전 하이델베르크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시를 썼던 아이헨도르프의 사랑의 시 ‘The View’가 돌의 중심에 새겨져 있습니다. 로맨스의 도시 하이델베르크를 느껴보세요.

하이델베르크 컨벤션 센터

하이델베르크 컨벤션 센터는 건물의 화려한 내·외부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빌헬름 스타일과 르네상스 건축양식, 아르누보 스타일의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 하이델베르크 시 소유의 건물로 로맨틱하며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하이델베르크 건축가 두 명이 1903년에 완성한 역사적인 건축물인 컨벤션 센터는 현재 의회와 문화센터를 위한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콘서트와 연극부터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움까지 컨벤션 센터는 건축적 영향력만큼이나 다양한 용도로 쓰입니다. 네카 강이 바라보이는 전망 또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조각 정원

라미의 직원들이 회사의 조각 정원에서 멋진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면, 관광객들은 정형외과 대학에서 하이델베르크 조각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1950년대의 유명 조각가들 작품으로 이루어진 26개의 상설 전시와 해마다 바뀌는 특별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술적 영감을 얻으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연중 내내 휴관 없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쾨니히슈툴 전망대

왕의 의자라는 뜻을 지닌 쾨니히슈툴(Königstuhl)은 구시가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하이델베르크 지역의 산입니다. 천국의 사다리라는 뜻의 가파른 계단 ‘Himmelsleiter’를 오르거나 산악기차인 푸니쿨라를 타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높은 곳인 쾨니히슈툴에서는 도시 전망뿐 아니라 밤하늘의 별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쾨니히슈틀 관측소는 천문 관측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막스 플랑크 천문연구소 학생과 함께하는 천문 투어를 제공합니다.

구시가지

구시가지(올드타운)는 하이델베르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을 따라 나있는 예스러운 돌길과 낭만적인 분수와 조각상이 있는 광장이 역사의 모습을 오늘날에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치형의 아케이드, 오래된 건물과 같은 시내 곳곳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잘 보존되어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느끼게 합니다. 한편으로 구시가지의 비스트로와 카페, 디자이너 샵과 옷 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은 현대의 하이델베르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공존하는 구시가지의 특별한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